이름 없던 처녀 에스더가 드디어
대제국의 왕후가 되었습니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던가요.
(뒤웅박이란 박을 쪼개지 않고
꼭지 근처에 구멍만 뚫어
속을 파낸 바가지를 말합니다.)
남편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팔자가 달라진다는 표현인데,
에스더는 '뒤웅박' 팔자가 좋아서
왕후가 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어
'특별한' 자리에 앉게 된 것이지요.
그는 자신의 영달에 머물지 않고
풍전등화의 민족의 운명을
지혜롭게 극복했던 여자입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은
유다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른 것이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