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에스더의 지혜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3-12-27
성서출처 에스더기 5:1-14
성서본문 왕이 그에게 말을 건네었다.

"웬 일이오, 에스더 왕후, 무슨 소청이라도 있소? 당신에게라면,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어 주겠소."

에스더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오늘 잔치를 차리고, 임금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하만과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성서요약 남편이라 말하지만 허락없인 근접못해
죽으리라 각오하고 어전나선 에스더를
사랑스레 바라보며 규내미는 남편임금

이금규를 만지시오 내가당신 환영하오
웬일이오 나의아내 무슨소청 갖고왔소
나라절반 달라해도 아낌없이 떼주리다

임금께서 허하시면 오늘저녁 잔치차려
임금님을 모셔놓고 그때말씀 드리리다
하만더러 가자하여 함께오심 비옵니다
결행의 날이 왔습니다.
금식한 지 사흘째 되는 날,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을 입고,
대궐 안뜰로 들어가서,
대궐을 마주 보고 섰습니다.
그 때에 왕은 어전 안, 왕좌에서
문 쪽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왕이, 에스더 왕후를 발견하고는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쥐고 있던 금 규를 그에게 내밀자,
에스더가 가까이 다가가서,
그 규의 끝에 손을 대었습니다.
이건 왕의 허락을 의미합니다.
왕이 금 규를 내밀지 않았으면
에스더는 죽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에스더는 참 지혜로웠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잔치를 베풀겠다고 합니다.
왕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기 위해서,
또는 좀더 극적인 해결을 위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여유를 확보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는 지혜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484 2003-09-06 열왕기하 1:1-18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2052
483 2003-09-05 열왕기상 22:1-53 뺨을 맞아도 할 말은 한다 2031
482 2003-09-04 열왕기상 21:1-29 나쁜 아합, 더 나쁜 이세벨 2002
481 2003-09-03 열왕기상 20:1-43 참 군인은 갑옷을 벗을 때 자랑한다 2202
480 2003-09-02 열왕기상 19:1-21 부드럽고 조용한 소리 2101
479 2003-09-01 열왕기상 18:1-46 어느 편에 설 것인가? 2231
478 2003-08-31 열왕기상 17:1-24 엘리야의 까마귀 2114
477 2003-08-30 열왕기상 16:1-34 나는 어떻게 평가될까? 1923
476 2003-08-29 열왕기상 15:1-34 죄 짓게 하는 사람 2012
475 2003-08-28 열왕기상 14:1-31 쓰레기 수거 1885
474 2003-08-27 열왕기상 13:1-34 성직은 사고 팔 수 없다 1998
473 2003-08-26 열왕기상 12:1-33 "난 아버지와 달라!" 1936
472 2003-08-25 열왕기상 11:1-43 솔로몬의 여자들 2173
471 2003-08-24 열왕기상 10:1-29 당신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 1934
470 2003-08-23 열왕기상 9:1-28 "네 아버지처럼 살아라" 2026
469 2003-08-22 열왕기상 8:1-66 성전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1968
468 2003-08-21 열왕기상 7:1-51 쓸모 있는 사람 1937
467 2003-08-20 열왕기상 6:1-38 칠 년 공사 1916
466 2003-08-19 열왕기상 5:1-18 아들이 훌륭하면 1924
465 2003-08-18 열왕기상 4:1-34 평화를 이루는 사람 19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