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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아내와 친구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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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1-05
성서출처 욥기 2:7-13
성서본문 그러나 욥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까지도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누리는 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는데, 어찌 재앙이라고 해서 못 받는다 하겠소?"

이렇게 하여,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말로 죄를 짓지 않았다.

(욥기 2:10)
성서요약 주앞에서 물러나온 사탄이란 물건보소
머리끝서 발끝까지 사정없이 욥을치니
악성종기 생겨나서 긁는것도 허사로세

처참하다 욥의몰골 이런꼴이 웬말인가
잿더미에 퍼져앉아 옹기조각 비벼봐도
끊임없는 가려움증 그칠날이 언제런가

욥의아내 이꼴보고 하는말좀 들어보소
그꼴한번 보기좋소 당신정말 의인맞소
하나님을 저주하고 미련없이 뒈지시오

그꼴에도 대장부라 욥의말좀 들어보소
여자소견 짧다지만 어찌그리 어리석소
주신분도 주님인데 내가뭐라 말하리요

고생하는 욥을보러 찾아왔던 세친구가
친구모습 몰라보다 한참만에 알아보니
그모습이 기가막혀 벌린입을 못다무네
사탄이 욥의 몸을 치니
욥은 발바닥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악성 종기가 나서 고생하였습니다.
그러자 욥의 아내는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욥을 윽박질렀습니다.
욥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친구들은
처참한 광경에 입을 벌리고,
다물지를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욥을 공격한 사탄은
틈새를 노리는 어설픈 사탄이 아니라
아주 노련한 프로 사탄입니다.
흠이 없고 의로운 사람일수록
험난한 시험을 받게 되는가 봅니다.
이에 대처하는 욥 또한
프로이기에 모자라지 않습니다.
멋진 한판 승부가 이어집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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