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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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9-2>

 

달항(達巷)이라는 마을에 사는 어떤 사람이 말했다. “공자는 위대하십니다. 그렇게 박학하시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내기 위해서 애쓰지 않으시니 말입니다.” 후에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문하의 제자들을 보고 말씀하셨다. “내가 무엇으로 이름을 날리면 좋을까? 마차 몰기가 좋을까, 활쏘기가 좋을까? 마차 몰기나 해볼까?”*

 

達巷黨人曰 大哉 孔子 博學而無所成名

달항당인왈 대재 공자 박학이무소성명

子聞之 謂門弟子曰 吾何執 執御乎 執射乎 吾執御矣

자문지 위문제자왈 오하집 집어호 집사호 오집어의

 

* 공자께서 실제로 재능이 많았지만, 이름 내는 일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는 뜻을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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