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12-19>
계강자(季康子)가 정치에 대해 공자께 여쭈었다. “무도(無道)한 사람들은 아예 다 죽여 버리고 도(道)를 행하는 사람만 남겨두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어찌 사람을 죽여가면서 정치를 하려 하십니까? 그대가 선한 사람이 되고자 하면 백성들은 따라서 선한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군자(위정자)의 존재는 바람과 같고 백성의 존재는 풀과 같습니다.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季康子問政於孔子曰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
계강자문정어공자왈 여살무도 이취유도 하여
孔子對曰 爲政焉用殺 子欲善而民善矣
공자대왈 위정언용살 자욕선이민선의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 草上之風必偃
군자지덕풍 소인지덕초 초상지풍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