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12-7>
자공(子貢)이 정치에 대해 여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먹을 것을 충분하게 하고, 군사력을 강하게 하고, 백성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정치다.” 자공이 다시 여쭈었다. “어쩔 수 없이 이 셋 가운데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사력이다.” 자공이 한 번 더 여쭈었다. “어쩔 수 없이 나머지 둘 가운데서 하나를 더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식량이다. 자고로, [전쟁 때문이든 식량 때문이든] 사람은 어차피 다 죽게 되어 있다. 그런데 백성의 신뢰가 없다면 나라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
子貢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자공문정 자왈 족식 족병 민신지의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 何先 曰 去兵
자공왈 필부득이이거 어사삼자 하선 왈 거병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 何先 曰 去食
자공왈 필부득이이거 어사이자 하선 왈 거식
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자고개유사 민무신불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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