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12-8>
극자성(棘子成)이 말했다. “군자란 좋은 바탕만 있으면 그만인데, 어찌하여 학문(學文)으로 겉모양을 꾸며야 합니까?” 자공(子貢)이 말했다. “대부(大夫)께서 군자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 그 언변이 사두마차(四頭馬車)도 못 따라가겠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겉모양이 곧 바탕이요, 바탕이 곧 겉모양임을 모르십니까? 호랑이나 표범의 가죽에서 털을 제거한다면 그것이 개나 양의 가죽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棘子成曰 君子質而已矣 何以文爲
극자성왈 군자질이이의 하이문위
子貢曰 惜乎 夫子之說 君子也 駟不及舌
자공왈 석호 부자지설 군자야 사불급설
文猶質也 質猶文也 虎豹之鞹 猶犬羊之鞹
문유질야 질유문야 호표지곽 유견양지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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