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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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4-10>

 

어떤 사람이 자산(子産)에 대해 여쭈었을 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을 아끼는 사람이다.” 자서(子西)에 대해 여쭈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글쎄!”* 이번에는 관중(管仲)에 대해 여쭈었다. “인물이다. 백씨(伯氏)가 잘못을 저질러서 관중이 삼백 호나 되는 그의 성읍을 빼앗았을 때, 백씨는 거친 밥을 먹으면서도 끝내 관중을 원망하지 않았다.”

 

或問子産 子曰 惠人也 問子西 曰 彼哉彼哉

혹문자산 자왈 혜인야 문자서 왈 피재피재

問管仲 曰 人也 奪伯氏騈邑三百 飯疏食沒齒 無怨言

문관중 왈 인야 탈백씨변읍삼백 반소식몰치 무원언

 

* 초나라의 소왕(昭王)이 공자를 초청하려고 했을 때 자서(子西)가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자는 언급을 피한 것 같습니다.

» [14-10] 공자의 인물평
157 [14-11] 가난하면서도 원망하지 않기, 부자이면서도 교만하지 않기
156 [14-12] 작은 나라라 하더라도 한 나라의 대부(大夫)가 되기에는 부족한 사람
155 [14-13] 완성된 인간
154 [14-14]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153 [14-15] “나는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152 [14-16] 편법(便法)과 정도(正道)
151 [14-17] “그게 인(仁)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150 [14-18] 관중(管仲)을 위한 변호
149 [14-19] “그의 시호(諡號)를 ‘문’(文)이라고 할 만하다.”
148 [14-20] 임금 자리를 지키게 해준 신하들
147 [14-21] 자기 말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146 [14-22] 진항(陳恒)을 토벌하는 일에 대하여
145 [14-23] “임금을 속이지 마라.”
144 [14-24] “군자는 높은 뜻을 이룬다.”
143 [14-25] 옛날 학자들과 요즘 학자들
142 [14-26] “훌륭한 사자로구나.”
141 [14-27] “해당 직위에 있지도 않으면서 그 정사(政事)에 관여하면 안 된다.”
140 [14-28] 자신의 직위를 벗어나는 일을 도모하지 마라!
139 [14-29] “군자는 자신의 말이 행동에 앞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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