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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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4-22>

 

진성자(陳成子)가 간공(簡公)을 시해했다. 공자께서 마음을 가다듬고 목욕을 한 후 조정에 나아가 애공(哀公)께 아뢰었다. “진항(陳恒)이 자신의 군주를 시해했으니 그를 토벌하시지요.” 애공이 말했다. “저 세 사람*에게 말하십시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비록 말석(末席)이나 대부로서 임금께 아뢰지 않을 수 없어서 아뢰었더니 저 세 사람에게 말하라고 하시는구나.” 공자께서 세 사람에게 차례로 말했으나 모두 안 된다고 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비록 말석이나 대부로서 임금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陳成子弑簡公

진성자시간공

孔子沐浴而朝 告於哀公曰 陳恒弑其君 請討之

공자목욕이조 고어애공왈 진항시기군 청토지

公曰 告夫三子

공왈 고부삼자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君曰告夫三子者

공자왈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군왈고부삼자자

之三子告 不可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지삼자고 불가 공자왈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 노(魯)나라의 실권을 쥐고 있던 삼환(三桓), 곧 맹손(孟孫) 숙손(叔孫) 계손(季孫) 가문의 세 대부(大夫)를 가리킵니다.

158 [14-10] 공자의 인물평
157 [14-11] 가난하면서도 원망하지 않기, 부자이면서도 교만하지 않기
156 [14-12] 작은 나라라 하더라도 한 나라의 대부(大夫)가 되기에는 부족한 사람
155 [14-13] 완성된 인간
154 [14-14]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153 [14-15] “나는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152 [14-16] 편법(便法)과 정도(正道)
151 [14-17] “그게 인(仁)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150 [14-18] 관중(管仲)을 위한 변호
149 [14-19] “그의 시호(諡號)를 ‘문’(文)이라고 할 만하다.”
148 [14-20] 임금 자리를 지키게 해준 신하들
147 [14-21] 자기 말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 [14-22] 진항(陳恒)을 토벌하는 일에 대하여
145 [14-23] “임금을 속이지 마라.”
144 [14-24] “군자는 높은 뜻을 이룬다.”
143 [14-25] 옛날 학자들과 요즘 학자들
142 [14-26] “훌륭한 사자로구나.”
141 [14-27] “해당 직위에 있지도 않으면서 그 정사(政事)에 관여하면 안 된다.”
140 [14-28] 자신의 직위를 벗어나는 일을 도모하지 마라!
139 [14-29] “군자는 자신의 말이 행동에 앞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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