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민자(閔子)는 공손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공자를 모신 반면 자로(子路)는 강직하였다. 염유(冉有)와 자공(子貢)은 절도가 있었다. [이들을 보시고] 공자께서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유(由)처럼 너무 경직되어 있으면 제 명대로 살기 힘들다.”
閔子侍側 誾誾如也 子路行行如也
민자시측 은은여야 자로항항여야*
冉有子貢侃侃如也 子樂 若由也 不得其死然
염유자공간간여야 자락 약유야 부득기사연
* ‘行’은 굳센 모양을 말할 대는 ‘항’으로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