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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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5-1>

 

위(衛)나라의 영공(靈公)이, 전투에서의 진법(陣法)*에 대하여 공자께 여쭈었다.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예법(禮法)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좀 있습니다만, 군사문제에 대해서는 배운 바가 없습니다.” 그 다음 날 공자는 위나라를 떠났다.

 

공자께서 진(陳)나라에 계실 때 양식이 떨어졌다. 수행원들이 병이 나서 일어설 수조차 없는 형편이 되자, 자로(子路)가 퉁퉁 부은 소리로 공자께 여쭈었다. “군자도 이렇게 곤궁함을 겪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니까 곤궁해도 이렇게 의연하지, 소인이었다면 도를 넘는 행동을 할 것이다.”

 

衛靈公 問陳於孔子 孔子對曰

위령공 문진어공자 공자대왈

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 明日遂行

조두지사 즉상문지의 군여지사 미지학야 명일수행

在陳絶量 從者病 莫能興

재진절량 종자병 막능흥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

자로온견왈 군자역유궁호

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자왈 군자고궁 소인궁사람의

 

* 군사를 편성하고 배치하여 진(陣)을 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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