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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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0-3>

 

임금께서 불러서 외국 사절단을 영접하게 하실 때 [공자께서는] 안색을 가다듬으셨고 걸음걸이를 민첩하게 하셨다. 허리를 굽히고 손을 모은 상태로 좌우에 있는 사절들에게 몸을 돌려 의사를 전하실 때는 의복의 옷깃 하나 흐트러짐이 없었다. 사절들의 말을 임금께 전하기 위해 서둘러 앞으로 나아가실 때는 옷깃이 좌우로 펄럭이는 모습이 마치 새의 양 날개 같았다. 사절단이 물러가면 늘 이렇게 보고하셨다. “사절단이 조금의 아쉬움도 없이 [흡족한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군소사빈 색발여야 족곽여야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

읍소여립 좌우수 의전후 첨여야

趨進 翼如也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

추진 익여야 빈퇴 필복명왈 빈불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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