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노(魯)나라에서 재물창고를 새로 지었다. 민자건(閔子騫)*이 말했다. “[멀쩡한 창고를] 그대로 쓰면 어때서 새로 지으려고 한단 말인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저 사람은 도통 말을 잘 안 하지만, 한 번 했다 하면 사리에 맞는 말만 한다.”
魯人爲長府 閔子騫曰 仍舊貫如之何 何必改作
노인위장부 민자건왈 잉구관여지하 하필개작
子曰 夫人不言 言必有中
자왈 부인불언 언필유중
* 민자건의 인품에 대해서는 <6-7> <11-4> 등을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