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15-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어(史魚)*는 강직한 사람이다. 그는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늘 그랬다. 거백옥(蘧伯玉)은 군자다. 그는 나라에 도가 있을 때는 나아가 벼슬살이를 했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는 자신의 뜻을 접어서 가슴에 간직하였다.”
子曰 直哉 史魚 邦有道 如矢 邦無道 如矢
자왈 직재 사어 방유도 여시 방무도 여시
君子哉 蘧伯玉 邦有道則仕 邦無道則可卷而懷之
군자재 거백옥 방유도즉사 방무도즉가권이회지
* 《공자가어(孔子家語)》에 따르면, 사어는 위령공(衛靈公)에게, 거백옥(蘧伯玉)을 중용하고 간신 미자하(彌子瑕)를 내쫓으라고 간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기가 죽거든 빈소도 차리지 말고 장례도 하지 말라고 유언했습니다. 영공은 그제야 미자하를 내쫓고 거백옥을 중용했습니다. 이것을 시간(屍諫, 죽어 시체가 되어 간언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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