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말을 그만 하려고 한다.” 자공(子貢)이 여쭈었다. “스승님께서 말씀을 그만 두시면 저희는 무엇으로 가르침을 받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그래도 계절은 바뀌고 온갖 생명이 태어나지 않느냐? 그러니 하늘이 무슨 말씀을 하시겠느냐?”
子曰 予欲無言 子貢曰 子如不言則小子何述焉
자왈 여욕무언 자공왈 자여불언즉소자하술언
子曰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天何言哉
자왈 천하언재 사시행언 백물생언 천하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