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
맹씨(孟氏)가 [증자의 제자인] 양부(陽膚)를 재판관으로 삼았을 때 [양부가] 증자에게 여쭈었다. 증자가 말했다. “나라의 고관들이 도(道)를 잃어버린 까닭에 민심이 떠난 지가 오래 되었다. 죄인들이 네 앞에서 전후사정을 다 고하거든,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들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 죄인을 잡았다고 좋아만 해서는 안 된다.”
孟氏 使陽膚爲士師 問於曾子
맹씨 사양부위사사 문어증자
曾子曰 上失其道 民散久矣 如得其情則哀矜而勿喜
증자왈 상실기도 민산구의 여득기정즉애긍이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