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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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8-5>

 

초(楚)나라의 광인(狂人) 접여(接與)가 노래를 부르면서 공자의 수레 앞을 지나갔다. “봉황이구나! 봉황이구나! 어쩌다가 세상에 덕(德)이 이리 쇠하였는가? 지나간 일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앞으로 기회가 오지 않겠소? 접으시오! 접으시오! 오늘날 정치한다는 것들은 위태하기 짝이 없소!” 공자께서 수레에서 내려 그와 말씀을 나누고자 하셨으나 그는 피해서 달아나버렸다. 끝내 그와 말씀은 나누시지 못했다.

 

楚狂接與 歌而過孔子曰 鳳兮鳳兮 何德之衰

초광접여 가이과공자왈 봉혜봉혜 하덕지쇠

往者不可諫 來者猶可追 已而已而 今之從政者 殆而

왕자불가간 내자유가추 이이이이 금지종정자 태이

孔子下 欲與之言 趨而辟之 不得與之言

공자하 욕여지언 추이피지 부득여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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