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7-14>

 

염유(冉有)가 말했다. “스승님은 위(衛)나라 임금*을 도와주실까?” 자공(子貢)이 대답했다. “내가 [스승님께] 여쭈어보지.” 자공이 들어가서 여쭈었다.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의 현인(賢人)들이지.” “그들에게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겠습니까?” “인(仁)을 구하여 인(仁)을 얻은 사람들인데 원망할 것이 또 무엇이 있었겠느냐?” 자공이 나와서 말했다. “스승님은 [위나라 임금을] 도와주시지 않을 것이다.”

 

冉有曰 夫子爲衛君乎 子貢曰諾 吾將問之

염유왈 부자위위군호 자공왈낙 오장문지

入曰 伯夷叔齊 何人也

입왈 백이숙제 하인야

曰 古之賢人也 曰 怨乎 曰 求仁而得仁 又何怨

왈 고지현인야 왈 원호 왈 구인이득인 우하원

出曰 夫子不爲也

출왈 부자불위야

 

*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손자 출공첩(出公輒). 아버지 괴외(蒯聵)와 왕위를 다툰 인물입니다. 이런 반면, 고죽국(孤竹國)의 백이(伯夷)와 숙제(叔齊) 형제는 서로 왕위를 사양했던 사람들입니다. 공자가 백이와 숙제를 높이는 것은 출공첩을 돕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