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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씨(季氏)가 민자건(閔子騫)을 비(費) 읍의 재(宰)*로 삼고자 하였다. 민자건이 [이 사실을 알리러 온 사람에게] 말했다. “내 말을 잘 전해주십시오. 또 다시 나를 부르러 온다면 나는 즉시 문수(汶水)**에 가 있을 것입니다.”
季氏使閔子騫 爲費宰
계씨사민자건 위비재
閔子騫曰 善爲我辭焉 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
민자건왈 선위아사언 여유부아자 즉오필재문상의
* 고을의 우두머리.
** 노(魯)나라와 제(齊)나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