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14-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장무중(臧武仲)은 망명길에 오르면서도, 자기가 다스리던 방(防) 읍의 세력을 믿고, 그곳에 자신의 형을 후계자로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임금을 협박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子曰 臧武仲以防 求爲後於魯 雖曰不要君 吾不信也
자왈 장무중이방 구위후어로 수왈불요군 오불신야
* 장무중이 궁지에 몰려 다른 나라로 망명해야 하는 처지였는데, 자기가 다스리던 방(防) 읍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이복형을 후계자로 삼아 노나라의 대부가 되게 해줄 것을 요구했고, 노나라 조정은 이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