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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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4-34>

 

미생무(微生畝)*가 공자를 두고 비꼬아 말했다. “구(丘)**라는 자가 저리도 설치고 다니는 것은 말재주를 뽐내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어찌 말재주 따위를 뽐내려 하겠는가? [내가 이리 분주하게 다니는 것은] 내가 완고(頑固)하지 않기 때문이다.”

 

微生畝謂孔子曰 丘何爲是栖栖者與 無乃爲佞乎

미생무위공자왈 구하위시서서자여 무내위녕호

孔子曰 非敢爲佞也 疾固也

공자왈 비감위녕야 질고야

 

* 알려지지 않은 사람입니다. 다만 구(丘)라는 이름으로 공자를 부른 점 등을 볼 때 공자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공자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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