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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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3-12-02 23: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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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저는 참 재미있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자는 40대가 넘어가면서 남성호르몬이 증가한다는 것인데,
그래서 대체로 사나워진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로 울고,
떼지어 다니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지고...
이를 자기 영역을 찾기 위한 '늑대성'이라고 한답니다.
주부로서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다가
이제야 자기 영역에 눈을 뜨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늑대 같은'(?) 여인들을
집안에만 묶어두려 하면
자식 잡아먹고 남편 잡아먹을 기세로
"우~" 하고 부르짖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흔히 "겁없고 용감한 아줌마"라 하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는군요.

40대를 지나는 여성 여러분!
당신들의 야성을 당신들을 위한 '일'에 투자하십시오.
그녀들의 남편 되는 여러분!
아내들을 집안에 묶어두려 하지 말고 그들의 일을 찾게 하십시오.
당신들은 이제부터 'micro'하고 'soft'해짐을 인정하십시오.
40대의 어머니를 둔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의 위대한 어머니에게 박수를 쳐주십시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그 동안 이야기마을의 새 가족이 되신
정태윤 님, 정건영 님, 전지영 님, 이애리 님,
오주철 님, 김진규 님, 이재근 님, 장효성 님,
최은화 님, 이평순 님, 박지혜 님, 구자윤 님,
고세훈 님, 김성환 님, 박근령 님, 오철민 님,
최석진 님, 김정은 님, 그리고 그 외 몇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100 따끈한 커피가 제 맛을 더해가는 계절입니다.
99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98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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