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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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3-12-11 22:20:28
0 3076
저는 어제
강원도 동해시에 다녀왔습니다.
한 노인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분은 일흔 여섯 되신 어른으로서 몇 달째 위암으로
투병하고 계시며, 한 달여 아무것도 잡수시지 못하고
링거(Ringer)에 의존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정신이 얼마나 맑고
그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처음 만나뵙는 분이었지만,
그것으로 그분의 한평생을
미루어 짐작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야기마을의 독자이기도 한
김금옥 님의 아버님의 쾌유를 빌며,
언젠가 깊이 잠드시게 될 때까지
육체의 고통을 너끈히 이겨내시기고,
그 아름다움을 길이 남겨주시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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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이야기마을에 대해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메일로 보내주신
서울 거여초등학교의 장소영 선생님!
귀한 말씀을 큰 힘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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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을의 새 가족이 되신
서현석 님, 최연미 님, 이남순 님, 김재식 님,
이수경 님, 박성호 님, 이한필 님, 장석운 님,
전충겸 님, 김윤숙 님, 신병철 님, 김유신 님,
그리고 박영자 님!
참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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