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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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2007-08-25 
실린곳 이야기마을 
은퇴를 앞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
친구가 이런 조언을 했단다.
"교회를 하나 차려서 목회나 하라!"
목회를 하려면 신학대학원을 나와야 하고,
안수를 받으려면 몇 년은 훈련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적어도 5년은 걸리지 않겠느냐,
그리고 목사도 정년이 있지 않겠느냐, 물었더니
그 친구는. 단기간에 하는 길이 있다,
내가 돕겠다, 하면서 안심을 시키더란다.
결국 정규 신학대학이 아닌 곳에서 대충 공부하고
공인된 교단이 아닌 교단에서 목사로
임직을 받으면 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돌팔이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죽일 수 있지만,
돌팔이 목사는 사람의 영혼까지 죽일 수 있다는
간단한 사실이 그렇게 습득하기 어려운 진리일까.
하긴, '교회 차려서 목회나 하는' 분들이
거의 제재를 받지 않고 활개치는 나라이다 보니,
그런 말을 주고 받는 사람들 탓만 할 건 아니다.

(www.prok.org 게시판에서
김철옥 님이 소개한 이야기를 듣고)
'전대환의 토막 생각'을 시작하며
119 혼자 있을 때
118 바람님
117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에 대하여
116 아, 바보!
115 여자의 말, 남자의 말
114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113 지금 번민에 싸여 있다면
112 [듣고픈 뉴스 3]
111 [듣고픈 뉴스 2]
110 "내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109 예수가 태어난 곳은 호텔 스위트룸이 아니었다!
108 열둘이라는 수
107 트위터에서 사용되는 용어들
106 트위터의 매력
105 트위터 유저들의 착각
104 민주당 삼행시
103 고독한 노자 할아버지
102 "이명박 정부 큰일 하나 또 쳤다!"
101 국방부의 코미디 ― 오늘도 한 껀! (트위터 답변)
100 윤덕용 교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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