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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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2007-08-25 
실린곳 이야기마을 
가짜 학력 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난 신정아 씨.
당연히 지탄 받아 마땅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라도 사생활은 보호 받아야 한다.

최근 조선일보를 비롯한 몇몇 신문에서
신정아 씨를 '씀씀이 헤픈 신용불량자'로 폭로했다.
농협에 1억이 넘는 빚이 있으나 갚지 못해
개인회생을 신청하여 허가를 받았단다.
빚이 그렇게 많으면서도 9천만 원짜리 전세 원룸에 살고
BMW까지 몰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하는 걸 보니
유력인사가 뒤를 봐주는 게 아닌가, 이것이
조선일보 기자가 쓴 기사의 요점이다.

그리고 조선일보 김진 기자는
"2005년 9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개인회생을 신청,
개시 결정을 받았다"라고 썼는데,
빚이 1억 420만 원에, 전세금이 9천만 원이고,
그 당시라면 교수 직도 그래도 유지하고 있었을 때니,
교수 월급이 못 돼도 수백만 원은 됐을 터.
신용불량자 요건으로서는 앞뒤가 맞지 않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이명박 씨의 주민등록 기록을 불법으로 유출했다 하여
몇 사람이 구속된 것이 불과 얼마 전이다.
기자는 신정아 씨의 금융기록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밝혀야 한다.
그리고 검찰은 이명박 씨 사건 때와 같은 비중으로
수사하여 개인정보 유출자를 처벌하여야 한다.

학력을 속이고 교수가 된 것은 분명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런 사람의 사생활까지 공개하여
다중의 손가락질을 유도하는 것은 '마녀사냥'이다.

기사 원문: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3&article_id=0000272695§ion_id=102§ion_id2=250&menu_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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