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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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10-11-26 0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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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2010-11-26 
실린곳 이야기마을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수들이 여럿 있지만 그 가운데서 열둘이란 수는 참 묘하다.

하나는 정수를 시작하는 첫 번째 수라 그렇고, 둘은 하나와 하나가 만났으니 새롭고, 셋은 삼각대에서 보듯이 무엇을 지탱시켜주는 최소한의 수이므로 중요하고, 다섯과 열은 손가락과 발가락 숫자와 아귀가 맞아떨어지니 편안하고, 일곱은 하나와 둘과 셋의 합이니 안정감을 준다.

그런데 열둘이라는 수는 어째서 이런 수들에 못지않게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일까. 한 해의 달도 열둘, 시계의 눈금도 열둘, 별자리도 열둘, 한 옥타브 속의 반음도 열둘, 예수의 제자도 열둘…. 셀 수도 없다. 옛날이야 그렇다고 치고 요즘 나오는 전화기의 버튼까지도 열두 개다. 그러면서도 12일이나 12년은 별로 관심을 끌지 않는다. 열두 달만 중요한 단락으로 취급된다.

1. 20101128 Haanul_sm.
'전대환의 토막 생각'을 시작하며
» 열둘이라는 수
538 "내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537 미네르바 구속법은 위헌
536 거절
535 부지런하면
534 조중동매
533 [듣고픈 뉴스 3]
532 [듣고픈 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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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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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혼자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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