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마을지기 2013-02-20 11:01:13
0 1938
글쓴날 2013-02-19 
실린곳 트위터 
옛날 궁궐 가까운 곳에는 ‘지위가 높든 낮든 모두 말에서 내려라’는 글을 새긴 하마비가 있었습니다. 관리들은 이 비석 앞에서부터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야 했습니다. 자연히 하마비 앞은 가마꾼과 구종들의 대기소가 됐습니다.

가마꾼과 구종들은 하마비 앞에서 각자 자기 ‘주인’의 사람 됨됨이와 승진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이를 ‘하마평’이라 합니다. ‘그’가 평소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하마평'을 통해 가장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윗사람 앞에서 함부로 구는 사람은 없습니다. ‘진짜 인품’은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막 되먹은 건달들이 ‘꾸며낸 충성심’ 하나로 출세하여 나라를 망치는 일이 종종 있었던 건, 대개 인사권자가 ‘하마평’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 트위터에서 @histopian(전우용) 님의 글.

'전대환의 토막 생각'을 시작하며
499 짝사랑
498 확률이 높은 기도와 낮은 기도
497 생명의 상징, 죽음의 상징
496 사랑의 조건
495 받아들임에 대하여
494 혼자 가지려고 하면
493 혼자 있을 때
492 바람님
491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에 대하여
490 아, 바보!
489 여자의 말, 남자의 말
488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487 지금 번민에 싸여 있다면
486 [듣고픈 뉴스 3]
485 [듣고픈 뉴스 2]
484 "내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483 예수가 태어난 곳은 호텔 스위트룸이 아니었다!
482 열둘이라는 수
481 트위터에서 사용되는 용어들
480 트위터의 매력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