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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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13-02-20 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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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2013-02-19 
실린곳 트위터 
옛날 궁궐 가까운 곳에는 ‘지위가 높든 낮든 모두 말에서 내려라’는 글을 새긴 하마비가 있었습니다. 관리들은 이 비석 앞에서부터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야 했습니다. 자연히 하마비 앞은 가마꾼과 구종들의 대기소가 됐습니다.

가마꾼과 구종들은 하마비 앞에서 각자 자기 ‘주인’의 사람 됨됨이와 승진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이를 ‘하마평’이라 합니다. ‘그’가 평소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하마평'을 통해 가장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윗사람 앞에서 함부로 구는 사람은 없습니다. ‘진짜 인품’은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막 되먹은 건달들이 ‘꾸며낸 충성심’ 하나로 출세하여 나라를 망치는 일이 종종 있었던 건, 대개 인사권자가 ‘하마평’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 트위터에서 @histopian(전우용) 님의 글.

'전대환의 토막 생각'을 시작하며
599 귀뚜라미 소리
598 명성교회 세습 무효
597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사람들
596 이적행위
595 토착왜구란?
594 토착왜구 유래
593 자유한국당 구미시의장, 수상한 수의계약
592 이인영 잘한다!
591 어느 편인가?
590 지혜로운 한국인들
589 공짜 돈으로 일본 여행?
588 이 시점에 제왕적 대통령제 타령하는 문희상
587 일본 가서 찍은 사진?
586 나경원, 일본엔 나긋나긋
585 일본엔 부드러운 유승민
584 최경환 유죄 확정
583 나쁜 거짓말
582 한기총은 개신교 대표단체가 아니다.
581 한국당 ‘김원봉 논란’ 말할 자격 있나
580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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