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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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2008-02-26 
실린곳 이야기마을 
이명박 정부의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인촌 씨. 그의 할아버지가 친일 극작가 유치진이고, 그의 작은할아버지는 친일 시인 유치환이라니... 친일문학 연구가인 박태일 경남대 국문과 교수는 1942년 2월 6일치 〈만선일보〉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발견해서 공개했다. 다음은 유치환 시인이 쓴 글.

「대동아전쟁과 문필가의 각오」

“오늘 대동아전(大東亞戰)의 의의와 제국(帝國)의 지위는 일즉 역사의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의 그것보다 비류없이 위대한 것일 겝니다. 이러한 의미로운 오늘 황국신민(皇國臣民)된 우리는 조고마한 개인적 생활의 불편가튼 것은 수(數)에 모들 수 업는 만큼 여간 커다란 보람이 안입니다. (중략) 나라가 잇서야 산하도 예술도 잇는 것을 매거(枚擧)할 수 업시 목격하고 잇지 안습니까. 오늘 혁혁(赫赫)한 일본의 지도적(指導的) 지반(地盤) 우에다 바비론 이상의 현란한 문화를 건설하여야 할 것은 오로지 예술가에게 지어진 커다란 사명이 아닐 수 업습니다.”


할아버지 잘못 둔 것이 무슨 죄일까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파의 후손을 장관으로, 그것도 다른 장관도 아닌 문화부 장관으로 보고 살아야 하는 기분은 솔직히 좀 그렇다.
'전대환의 토막 생각'을 시작하며
639 억울하면 성공하라!
638 복 받는 사람들
637 미국 언론에 철저히 외면당한 MB
636 어느 택시 승객의 말씀
635 지식과 사고력
634 설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
633 하나님을 난처하게 만드는 기도
632 [듣고픈 뉴스 1]
631 사형제를 반대하지만…
630 "그래, 어뢰에 맞았다고 치고…"
629 ‘유영봉안소’에서 파안대소
628 “심판하자!”
627 “우리 아버지는 좌빨!”
626 “반성합니다!”
625 "증거고 지랄이고, 북한 짓이라 치자!"
624 이명박 대통령 앞의 ‘조선총독부’ 문양
623 이명박 대통령께서
622 MB식 애도
621 '서머타임'제 도입에 대하여
620 공무원 수가 늘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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