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은혜로우신 주님!
하늘을 어둡게 덮었던 황사도 걷히게 하시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예배드리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하여 예배드릴 때에
주님도 행복하고 우리도 행복한 시간이 되게 해주십시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
주님께서 이곳에다가 20년 전에 교회를 세우시고
안디옥교회라는 이름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뜻을 모아 교회 이름을
한울교회로 바꾸고 노회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일이 주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믿습니다.

우주의 주인이신 주님!
우리 교회 개척을 계획했던 구미교회와
그 일에 앞장섰던 이들에게 큰 은혜를 내려 주십시오.
‘한울교회’라는 우리 교회의 이름을 바꾼 것을 축복하고
기뻐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복을 내려 주십시오.
우리 모두 행복한 한울교회 성도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전 아브라함과 이스라엘과 바울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 교회에도 새 이름을 주시고 새 사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