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교회를 세우신 주님!
주님께서 터를 세우신 초대교회 교우들처럼
저희에게도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 주셔서
말씀을 듣고 배우기에 몰두하게 해주시고,
함께 모여서 빵을 떼는 일을 기뻐하게 해주시고,
성도들이 기쁨으로 사귀게 해주시고,
기도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교회를 양육하시는 주님!
주님께서 그 옛날 오순절에 성령을 부어주심으로써
하루에 삼천 명이 회개했던 일을 기억합니다.
또한 주님의 자녀들이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았을 때
구원 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갔다고 들었습니다.
주님의 제자인 저희도 주님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저희에게도 구원 받는 식구들을 더하여 주십시오.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
오늘 저희도 초대교회 교우들처럼
저희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깨닫습니다.
저희는 주님의 전에 모이기를 기뻐할 뿐만 아니라
집집마다 돌아가며 빵을 나누기를 기뻐합니다.
저희가 이렇게 더불어 기뻐하는 모습에서
세상 사람들이 주님의 나라를 보게 해주십시오.

만인을 주님의 제자 삼으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