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때때로 홀로 계셨던 주님!
주님께서는 가정도, 교회도, 나라도 사랑하시지만,
한 사람의 생명도 그 무엇보다 귀하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집단에 속해 있는 구성원이기도 하지만,
주님 앞에서 독립된 개체이기도 함을 깨닫습니다.
집단 속에 있을 때는 어울릴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따로 있을 때는 인격을 다질 기회를 주십시오.

때때로 외딴 곳으로 가셨던 주님!
주님께서는 사람들과 어울려 복음을 전하셨지만
때로는 외딴 곳으로 가서 기도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 안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지만,
때로는 혼자 있을 때도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봉사하게 하시고,
혼자 떨어져 있을 때는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우리에게 쉼을 주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부지런하라고 가르치시기도 하셨지만
자녀들이 안식할 수 있도록 율법을 정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마땅하지만,
휴식의 시간도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일할 때는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시고
우리가 쉴 때는 성령의 평화를 채워 주십시오.

우리에게 일거리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안식도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20130728 H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