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우신 주님!
저희를 주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천하보다 귀하다고 주님께서 인정해주신 저희가
초가을에 내리는 서리나 추수 때에 내리는 비와 같이
때 아닌 때에, 나타나지 말아야 할 곳에 나타나서
일을 그르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지혜를 주시는 주님!
저희가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잘 깨달아서
저희 손길이 필요할 때 일하게 하시고,
저희를 부르는 곳에 있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부르실 때 언제든지 응답하도록
늘 깨어 있게 해주십시오.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저희가 개밥의 도토리처럼 냉대 받지 않게 하시고
약방의 감초처럼 환영 받게 해주십시오.
늙어서까지 봉사의 손길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영광과 명예가 어울리는 신앙인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럼으로써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주십시오.
저희를 구원하시어 행복하게 해주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친히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