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도
우상처럼 섬기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 사람들의 풍조를 따라
물신(物神)을 섬기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이 세상 모든 물질이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오직 주님만 섬기는 우리가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익을 구하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일도 하지 않으셨음을 우리가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의 이익과 쾌락을 위하여
온갖 업적을 쌓으려고 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부터는 ‘나’를 드러내고 높이기보다는
주님을 높이기 위해 힘쓸 수 있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는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 살리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 전체를 보려 하기보다는
우리 편, 우리 집단의 이익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배우고 익혀서, 우리도
지금부터는 더 큰 사랑을 베풀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주시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