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오늘 부활하신 주님!
이 뜻 깊은 날, 기쁜 마음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뵙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라만상이 돌고 도는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님의 소생은 특별한 부활이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부활하게 될 줄 믿습니다.

부활의 영을 주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하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부활의 소망을 간직하고
날마다 주님처럼 부활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한평생 한 길을 가셨던 주님!
주님께서는 오직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곧게 사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말씀을 믿고
우리는 주님의 뒤만 따르겠습니다. 이 믿음이
끝까지 변치 않도록 성령으로 다잡아 주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우리 교회에 새 이름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부활하는 교회가 되게 해주시고,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과 가정들도
부활의 희망으로 가득 채워지게 하셔서
잔치를 열 듯 하루하루를 기쁘게 살게 해주십시오.

잠자는 사람들의 첫 열매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