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는 어머니가 어린 아기를 품에 안듯이
저희를 품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사실도 모르고
미련한 생각을 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알게 하시옵소서.
이제는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게 하시옵소서.
이제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이제는 젖먹이의 신앙에서 성숙하게 하시옵소서.

자비하심이 풍성하신 하나님!
저희에게 성숙한 신앙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던 모세의 고뇌와
죄 없는 가운데서도 어려움을 겪은 욥의 고난과
복음을 위하여 지옥도 마다 않겠다던 바울의 열정을
저희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하시옵소서.

저희가 주님을 찾을 때마다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어
세상의 험난한 수렁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시옵소서.
저희가 주님께 피할 때마다 두 손으로 받아 주셔서
다른 길을 찾는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인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