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날마다 우리에게 먹을 것, 입을 것을 주시고
저녁이면 머리 둘 곳을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나라 전체의 경제가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물질에 대한 염려를 떨쳐버릴 수 없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물질로 인해
시험받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함께 하실 때,
까마귀들이 엘리야에게 먹을거리를 가져다주었듯이,
사르밧 과부의 기름병에서 기름이 끊어지지 않았듯이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이 이르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살림살이를 돌아보시어서,
일용할 양식을 채워주시고,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여유까지 주시기를 원합니다.

자녀들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