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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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일 2008-08-17 
기도장소 구미안디옥교회 
기도자 전대환 
주님!
시리아의 나아만 장군은, 엘리사의 지시로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담근 후에야 병이 나았습니다.
우리는 나아만보다 보잘것없는 사람이면서도
늘 교만하게 살았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우리가, 대접 받기보다는 먼저 대접하고, 사랑 받기보다는
먼저 사랑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죄가 없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낮추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용서를 받고 세례를 받았지만
주님을 만난 그 감격과 첫사랑을 잊고 살았습니다.
주님께서 몸을 가장 낮은 데까지 낮추셨던 것처럼,
우리도 가장 낮아지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의 종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라고 하였지만,
날마다 다시 살아나서 주님의 일에 힘썼습니다.
우리는, 죽어야 할 우리의 욕심과 교만은 살려둔 채,
살려야 할 그리스도의 사랑은 죽어가게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죽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셔서
우리를 만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452 영원한 삶을 향하여 살게 하싱보소서
451 저희의 형제자매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450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449 나눔의 세상을 열어주시옵소서
448 부활의 위로를 주시옵소서
447 피폐해지는 세상을 위로하시옵소서
446 주님의 집을 아름답게 가꾸게 하시옵소서
445 이 여름에 다시 태어나게 하시옵소서
444 주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443 큰 일을 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442 구원 받고 변화되게 해주십시오!
441 주님과 떨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440 우리 손으로 우리나라를 지켜나가게 하시옵소서
439 미운 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438 가장 필요한 일을 분간케 하시옵소서
437 저희의 앞길을 형통하게 열어 가게 하시옵소서
436 인간의 도모가 허망함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435 앞서가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434 좋은 열매 맺는 신앙인이 되게 하시옵소서
433 이 나라에서 바른 정치가 실현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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