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우리 영혼의 주인이신 주님!
주님의 종 삼손은 이방 여자에 정신이 팔려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영혼을 팔고, 몸을 팔고, 가진 것을 다 팖으로써
우리 삶을 남에게 맡기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우리가 깨어서, 나의 영혼과 나의 몸과
나의 일을 가지고 살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예수님을 비롯한 주님의 사람들은 모두
깨어서 기도하며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사람의 말도 알아들을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깨어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임으로써,
세상의 소리도 제대로 분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지금도 일하시는 주님!
“부지런한 사람의 손은 남을 다스리지만,
게으른 사람은 남의 부림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팔을 베고 좀 더 눕자!”
하면서 우리가 게으름을 피우지 않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깨어서, 부지런히 할 일을 함으로써,
더 많이 베푸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에게 “항상 깨어 있어라!” 하고 명령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 20110731 H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