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주님은 소년시절부터 지혜가 많아서,
학자들과 토론을 해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가까이 지냄으로써
지혜가 풍성한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지식이 넘쳐나고 배워야 할 것도 많은 세상에서,
꼭 필요한 지혜를 간직하고 살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은 귀신들조차 꼼짝 못하게 하셨고,
바다를 잔잔하게 하실 정도로 능력이 많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가까이 지냄으로써
능력이 많은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남을 억누르고 혼자만 일어서기 위한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를 이루는 능력을 가지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은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어주시고,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실 정도로 소탈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가까이 지냄으로써
누구에게나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될 때
우리에게서 주님의 모습이 나타나날 줄 믿습니다.

친히 우리에게 오셔서 친구가 되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