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세세무궁토록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분주한 나날들 가운데서도 저희의 신앙을 지켜 주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오늘까지 살아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자람과 허점이 많은 저희들이지만
주님께서 용서와 사랑으로
저희들을 포기하지 않으심을 또한 감사합니다.
저희도 피차간에 부족하지만
서로서로를 용납하고 높여주며 살게 하시옵소서.
스스로 자랑하지 않게 하시며,
그렇다고 가식(假飾)으로 남을 높이지도 않게 하시고,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종 다윗은 사울의 핍박을 받으며
오랜 기간 동안 쫓겨 다녔지만
오히려 사울을 높여주었고,
그런 어려움을 신앙으로 승화시켰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희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세상의 역경과 풍파를 이기게 하시옵소서.
찬송으로 새 힘을 얻었던 다윗처럼
저희도 날마다 새로운 영으로 거듭나게 하시옵소서.

언제나 저희를 격려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