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선한 목자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양 우리에 드나들 때 문으로
드나들지 않는 사람은 도둑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 닮은 목자가 되어서
문으로 들어가고 문으로 나가게 해주십시오.
힘으로 무엇을 해보려는 생각을 버리고
순리대로 주님의 나라를 만들어가게 해주십시오.

양의 문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친히 양들을 위한 문이 되셔서
사랑하는 양떼들이 안전하게 드나들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 닮은 목자가 되어서
믿지 않는 이들이 드나드는 문이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우리를 통하여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양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도 주님 닮은 목자가 되어서
형제자매의 이름을 부르며 살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서로서로 보살피는 목자가 되어서
섬기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게 해주십시오.

우리에게 선한 목자의 본을 몸으로 보여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