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의 인류가
모두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악마의 계교에 빠져서,
이웃을 원수로 규정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주셔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십시오.

주님!
때때로 우리는 주님께서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람이나 나라를 망하게 하시는 것을 봅니다.
그때 우리는 경박하게도 남이 망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손뼉 치고 기뻐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의 종 이사야가 그랬던 것처럼,
망해가는 것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그 어떤 악인도
아름답고 선하게 변화시키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보면
쉬이 포기하고 상대하지 않으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크신 능력과 사랑으로 우리와 이웃을,
주님 닮은 사람으로 함께 변화시켜 주십시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