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문으로는 의인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시편 118:20).
주님께서 우리를 의인이라 인정하신 것은
우리의 공이 아니라 주님의 덕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선택을 받은 것을 기뻐하며
주님의 문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는 부자 청년에게,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은, 이제부터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을 쓰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우리가 가진 것들을 기쁘게 다 버리고,
가볍게 주님의 문으로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을 고난의 문으로 통과시키셨습니다.
구원을 위해서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신
주님의 심정을 우리도 이해하게 해주십시오.
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기꺼이
십자가의 길을 주님과 함께 가게 해주십시오.

목숨을 버림으로써 구원의 문을 준비해주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