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나와 나의 집안은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
주님의 종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단을 요구하면서 이렇게 말했던 것처럼
우리도 오직 주님만 섬기겠다고 결단합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면 안 되듯,
우리도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의 길을 가겠습니다.

주님!
악마가 천하를 다 주겠다고 했을 때도 예수님은
악마의 꾐에 넘어가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간교한 악마의 꾐에 넘어가지 않게 하시고
담대하게 악의 세력과 맞서게 해주십시오.
악마가 주는 부귀영화의 길보다는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게 해주십시오.

주님!
코앞만 보면서 이익을 좇다가 멸망하기보다
좀 더 멀리 보고 고난의 길을 택하게 해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떼로 몰려가는 넓은 문보다
영생으로 이끄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이제는, 이럴까 저럴까 우왕좌왕하지 않게 하시고
확실하게 주님을 뒤를 따르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