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주님께서 마르다의 집에 가셨을 때,
마르다는 주님을 대접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마르다도 사랑하셨지만,
말씀을 귀담아 듣는 마리아를 칭찬하셨습니다.
주님을 대접하는 일도 소중하지만, 그것보다는
주님 말씀 듣기에 더 힘쓰는 우리가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먹고 살려고 애써
수고하는 모든 일이 헛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뜻을 찾고 따르기보다는
육신을 즐겁게 하는 일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복잡한 생활방식을 벗어버리고
오직 주님의 나라와 그 의만 좇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 주시는 생명의 말씀보다는
썩을 양식만을 위해 살아 왔음을 고백합니다.
헛된 것을 구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추구하게 해주십시오.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