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자비하신 하나님!

올해도 성탄의 계절을 주시고,

기쁘게 주님을 맞이하게 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그것도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셔서

온갖 고초를 다 겪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보다는

일신의 안락함만 생각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오신 날을 계기로, 우리가

더욱 주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십시오.

이제는 두 마음을 품지 말고

오직 주님만을 믿고 사랑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은혜로우신 하나님!

예수님의 족보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 같은 위대한 인물들도 있지만

보잘것없는 여인들도 있음을 봅니다.

다말이 그러했고, 라합이 그러했고, 룻이 그러했고,

또한 밧세바가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을 때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됨으로써

예수님과 한 가족이 되는 영광을 주십시오.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