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주님!
주님의 말씀에, 낮에 속한 사람은,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쓰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살전 5:8).
그러나 우리는 구원의 소망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풍조를 따라 헤매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제는 자신만만하게 살아가게 인도해 주십시오.

세상의 빛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하나님은 빛이시요, 하나님 안에는
어둠이 전혀 없다고 가르치셨습니다(요일 1:5).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이 환히 드러나는 밝음보다
무엇을 숨길 수 있는 어둠을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빛이신 주님께서 우리와 늘 동행해 주심으로써
우리가 가는 곳마다 빛이 나타나게 해주십시오.

사랑의 근원이신 주님!
사도 바울은, 서로 화평을 도모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자고 했습니다(롬 14:19).
그러나 우리는 서로 화평을 도모하기보다는
남을 이기는 데서 기쁨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를 미워하는
이들까지 사랑하는 ‘덕’을 세우게 해주십시오.

세상 모든 어둠을 사랑으로 밝게 비추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