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주님!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셨습니다.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이들의 것”임을,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익히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들을 위하여
주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우리가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바울은 사람들에게, “결박을 당한 것 외에는,
꼭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사랑하는 우리 아들딸들을 향하여
이와 같이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들이 우리의 신앙을, 우리의 정의로움을, 그리고
주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을 닮게 해주십시오.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주님!
그러나 우리는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부족한 사람들임을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성령님의 능력을 차고 넘치게 부어 주십시오.
한두 가지만이라도 ‘나를 닮아라!’ 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 삶을 변화시켜 주시기를 원합니다.

어린이와 같은 순수함을 한평생 간직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