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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쓰는 사람이 얻습니다!

by 마을지기 posted Jan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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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마태복음서 11:12
설교일 2018-01-28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오디오파일 듣기/내려받기]

 

성서 본문

 

세례자 요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힘을 떨치고 있다. 그리고 힘을 쓰는 사람들이 그것을 차지한다.

 

마태복음서 11:12

 

들어가는 이야기

 

날이 굉장히 춥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구미에서 이렇게 여러 날 동안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하나님의 집을 찾아오신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복된 은혜를 충만히 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떻게, 새해 소원은 좀 성취될 기미가 보입니까? 저는 오늘 이야기의 제목을 힘쓰는 사람이 얻는다!”라고 붙였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무엇을 얻기 위해서 힘을 쓸 것인가, 많이 있겠지만,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젊음

 

먼저 젊음입니다. 해가 바뀌고 한 달쯤 지났는데, 나이를 세는 숫자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을 실감하십니까?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나이는 30대입니다. 회사에서도 잘 나가는 과장입니다. 어느 날 회사 동료들과 봉사활동을 나가는 날이라, 모자가 달린 노란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나왔습니다. 신입사원 후배가 말했습니다. “과장님, 오늘 너무 젊어 보이세요.”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해준다면 어떻습니까? 보통은 기분이 좋지요. 그러나 이 여 과장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내뱉었습니다. “? 내가 무슨 할머니야? 어려 보이는 것도 아니고 젊어 보여?” 이 사람은 태어나서 젊어 보인다!’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화가 날 만도 하지요. ‘내가 그런 말 들을 나이야? 말도 안 돼!’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성수선, 밑줄 긋는 여자(웅진씽크빅, 2009), 248. 서른이면 환갑까지 딱 반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이 서른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서른 살! 앞으로 십 년 동안도 계속 외로울 것임에 틀림없고, 아는 사람 가운데 독신자(솔로)는 줄어들 것이며, 열정의 서류 가방은 얄팍해질 것이고, 머리카락 또한 줄어들 것임이 분명하다. F. 스콧 피츠제럴드(송무 역), 위대한 개츠비(()문예출판사, 2006), 284. 젊은 사람들은 거의 누구나 서른 살이 될 것입니다. 나이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모두 서른 살을 겪었습니다. 이렇게 서른을 지나면서 사람은 늙어갑니다. 그래서 젊음을 잡아야 됩니다. 어떻게요? 일본 사람들이 영웅으로 여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어떤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어보니, 상대가 자기 어머니를 안다는 거예요. 이제 30대쯤 되었을까 싶었는데, 어머니보다 두 살쯤 위랍니다. 젊음의 비결을 물었더니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불로장생의 영약을 먹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제를 잊고 내일에 걱정이 없는 자에게는 들이마시는 숨, 내쉬는 숨 모두 불로장생의 영약입니다.” 야마오카 소하치(박재희 등 역), 대망 4 도쿠가와 이에야스(동서문화사, 2012), 965쪽에서 정리.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걱정하지 말고, 내일 걱정은 내일이 알아서 하게 두라고 하셨지요. 불로장생의 영약입니다.

 

사랑

 

다음, ‘사랑입니다. 세상에 강한 것이 많지만, 사랑보다 강한 힘은 없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강력한 주파수의 파장입니다. 론다 번(김우열 역), Secret(시크릿)(살림출판사, 10), 57. 엄청난 기운입니다. 사랑의 전파를 내뿜으면 여러분의 주변은 사랑의 기운으로 가득 찹니다. 증오의 전파를 내뿜으면 여러분의 주변은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지옥이 됩니다. 로리라는 여성이 어항에 금붕어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물고기 돌보는 일이 서툴러서 여러 마리가 죽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두 마리가 계속 살아남았습니다. 한번은 점심을 먹으러 잠깐 집에 들른 로리가 기겁을 했습니다. 수족관 속에 놀이용 탑()을 하나 넣어줬는데, 금붕어 한 마리가 어쩌다가 그 속에 갇혀버린 것이었습니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치던 금붕어는 탑의 벽과 창문에 여러 번 부딪쳐 탈진해 있었습니다. 같이 있던 다른 금붕어가 동료를 향해 헤엄쳐 와서 구출해주려고 해보았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로리는 수족관 속에 있는 탑에 겨우 손가락을 집어넣어 어렵게 금붕어를 꺼내주었습니다 탑에서 빠져나온 금붕어는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온 몸의 비늘과 속살이 벗겨지고 오른쪽 눈은 찰과상을 입어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비실비실 수족관 아래로 내려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곧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후 며칠 동안 다른 금붕어가 곁에 머물면서 친구를 보호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친구는 점차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둘 사이는 급격하게 가까워졌습니다. 이렇게 살아난 금붕어 블래키는 그 후 6년을 더 살고 2015년에 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구를 보살피던 금붕어 시비스킷은 아직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조너선 밸컴(양병찬 역), 물고기는 알고 있다(에이도스, 2017), 119-120. 사랑의 힘이지요. 사랑을 얻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서로 사랑하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리

 

마지막으로 자리이야기입니다. 젊음을 얻고 사랑을 얻었으면 자리를 확보해야 됩니다. 사람이 불행을 느끼는 이유는 자기 자리에 합당한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부모 대접을 못 받고, 자식이 자식 대접을 못 받고, 형이 형 대접을 못 받고, 동생이 동생 대접을 못 받으면 인생이 우울해집니다. 자리에 마땅한 대접을 받을 때 우리는 자리를 확보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누가 우리 자리를 확보해줍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여기 부장 자리가 있습니다. 와서 앉으시지요!”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장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준비할 때 비로소 기회가 옵니다. 힘을 써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 사람이 아들 나가마쓰마루를 앞에 앉혀두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장이란, 존경받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잘못이 없는지 부하들에게 언제나 탐색당하고 있는 거야. 두려워하는 것 같지만 깔보이고, 친밀한 것 같지만 외면당하고, 좋아하는 것 같지만 미움 받고 있는 거지.” 이제 지도자의 자리에 앉는 사람의 현실입니다. 그러면서 덧붙입니다. 가신들이 쌀밥을 먹으면 너는 현미나 보리밥을 먹어라. 부하들이 5시에 일어나면 너는 4시에 일어나라. [] 체력도 가신보다 뛰어나야 한다. 참을성과 아끼는 것도 가신보다 더하고, 생각하는 바도 가신을 넘어서야 [한다. 그래야] 가신은 가까스로 너에게 반하고 너를 존경하여 떠나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알겠나? 그 대장 수업을 엄격하게 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야마오카 소하치(박재희 등 역), 대망 5 도쿠가와 이에야스(동서문화사, 2012), 전자책 1484/1666.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맺는 이야기

 

예수님은 힘을 쓰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한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어디 하나님 나라뿐이겠습니까? 힘쓰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나오신 것도 힘쓰는 일입니다. 세상에 나가 헛된 힘을 쓰면 헛된 것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나와서 하나님의 일에 힘쓰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된 것들을 얻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참된 것을 얻기 위해 힘쓰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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